길에서 주워온 자식
8월 21st, 2010 § 댓글 남기기
내 집을 찾고나니 욕심이 생긴다. 집을 어떻게 꾸며볼까나~ 하면서 이케아 가서 흥분하고 그랬다. 그렇지만 정작 난 돈도 없고 뭐 구지 꾸미자니 어색하고. 한 친구집에 갔을때 가구가 너무 특이하고 예뻐서 어디서 구해왔냐 물으니 다 길거리 가구들이란다. 가끔 사람들이 이사갈때 아파트 앞에 내놓고 가는 물건들, 집앞에 안쓰는 가구를 내놓는것도 다반사다. 어떤 웹사이트에선 짐을 처리하는 사람들이 무료로 내놓는 경우도 많다. 나도 천천히 이것저것 주워와야지 했는데 어제 처음 길거리에서 그놈을 발견했다. 하얀 사슴 두마리. 한마리는 크리스마스와 사슴이 컨셉인 오타넨바움에 선물로 주고 하나는 식탁한켠에 올려놓았다. 나중에 시간나면 벽 어딘가쯤에 잘 붙여줘야겠다. 반가워 사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