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Jonathan Lee
8월 21st, 2010 § 댓글 남기기
얼마전에 BBC를 보다가 한국계 아이 조나단 리가 방북을 했다는것을 보고나서 오늘 한국 웹페이지에 뉴스가 뜬 것을 보았다. BBC에서는 평화운동가로서 활동하는 용기있는 아이로 소개된 반면에 한국 웹사이트에서는 ‘판문점 어린이 평화숲 만들기를 제안했다’는 짧은 기사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댓글들은 네가 너무 어려 세상 물정을 모르고 그러기엔 벽이 너무 크다. 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물론 13살 짜리 아이가 냉전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겠으며 단지 자신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만으로 순수한 마음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지도 모르나 비비씨에서는 초점 다른곳에 두어 그가 얼마나 용기있는 행동을 했으며 세상을 향해 한마디를 전할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소년으로 언급되었다.
얼마전 친구들과의 저녁식사에서 대화하다가 약간 감정적이 되서 남자친구가 ‘네가 한국에서 자란것이 우리와 비교했을때 불리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나의 대답은 ‘당연하지 않느냐’였다. 처음 외국 친구들을 만나면서 나는 그 친구들의 열린 사고관에 대해 그리고 그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정상이 되어버린 사회에 대해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에 반해 나는 한국에선 언제나 무언가 이상한애로 통하는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들 안에서는 난 철저히 정상인데도. 한국사람들이 보수적인 것은 알고있고 역사적인 고통도 무시할수 없지만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체 언제나처럼 우린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어디나라는 살기 좋다더라 만 되풀이해야 되는걸까? 행동에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의도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결과가 있으면 그곳엔 뿌리와 시작이 있다는 것을, 작은 한마디와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움직일수 있다는 믿음. 어쩌면 한국 사회에서 꿈이라는 것은 이미 부질없는 모래한줌이라고 치부해버린 것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