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lax

8월 21st, 2010 § 댓글 남기기

금요일 밤. 그도 베를린에 돌아왔고 오랫만에, 아주 아주 오랫만에 쇼핑도 했고 들뜬 마음에 새옷을 주섬주섬 입고나서 어딜 가야할지 잠시 고민하다, 역시 결론은 오타넨바움이다! 열시가 조금 넘어 가서 언제나처럼 크릭을 마시고 언제나처럼 편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세 2시. 그리고 나서 주섬주섬 집에 돌아왔다. 한국에서 술마시러 만나는 모임에 익숙하지 않고 항상 어딜가도 돈을 쓰는것이 거북했던 나는 별로 파티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뭐 지금도 별로 파티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도 그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단지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와, 좋은 음악이 있는 시간이다. 우린 그런것들을 칠아웃(Chillout) 과 릴렉스(relax)를 합한 칠렉스라고 부른다. 내가 가장 즐기는 시간. 그건 더도 말고 덜도 않는 어중떠중한 상태인 것이다.

왜인지 벌써 너무 나이든 느낌이다. 아직 난 너무나 어린 것이 틀림없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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